브래드 피트 "졸리의 선택은 정말 영웅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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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의 선택은 정말 영웅적(absolutely heroic)이었어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0·사진)가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은 파트너 앤젤리나 졸리(38)에게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졸리는 14일자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 ‘나의 의학적 선택’을 통해 유방암 발병 을 예방하기 위해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15일자 31면]

 피트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졸리의 결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 보면서 그녀의 선택이 정말 영웅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원하는 건 졸리가 나와 우리 아이들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 고 말했다.

 피트 외에도 많은 명사들이 졸리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유방암을 앓았던 가수 카일리 미노그(호주)는 “졸리, 당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 세계 여성들을 도와줘서 고마워요”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티에리 프리모(프랑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역시 “수술 공개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세계의 여성들을 위해 모범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잡지 피플은 "졸리가 난소 제거 수술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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