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받았다"…브래드 피트 "용감한 선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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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8)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14일(현지시간) 안젤리라 졸리는 미국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칼럼에서 “최근 유전 검사 결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근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엄마가 10여 년 동안 항암 투병 끝에 56세 나이에 사망했다”며 “엄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 유방을 절제한다는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른 여성들에게 말하자고 이 글을 쓴다”고 전했다.

또 “내가 내린 결정으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수술 덕분에 유방암 발병 확률이 87%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 이제 내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 조직을 제거한 뒤 임시 필러를 삽입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이내 정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인 브래드 피트(50)는 현지 언론에 “나는 졸리와 그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의 선태깅 매우 용감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내가 바라는 것은 그녀가 내가 아이들과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1년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에게 50만달러(약 5억5천4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러포즈를 하면서 약혼했다. 이후 계속 결혼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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