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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인턴 얘기들은 동료들 카톡으로 상황 알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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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영상 캡처]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 의혹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그의 해명들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현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어 14일 JTBC가 보도했다.

윤 전 대변인은 뉴욕에서도 밤늦게 인턴 여대생을 방으로 불러 술을 시켜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뉴욕 방문 첫날인 5일 밤 윤 전 대변인의 요구로 맥주를 시켜준 인턴 여대생이 그의 부적절한 처신을 당일 동료들에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욕 인턴 지인 : 그 이야기(부적절한 처신)까진 들은 사람이 한두 명도 아니고,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들었는데. 카카오톡으로 이 상황을 많이 알렸대요.]

뉴욕총영사관은 윤 전 대변인이 뉴욕 문화원 직원에게서 소주를 건네 받아 마셨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뉴욕 총영사관 관계자 : 소주 뿐 아니라 술이란 건 (호텔에) 반입해선 안 된다고 교육을 했고 실제로도 그런 건 아예 없었어요.]

워싱턴 지하 호텔 바에서 인턴 여대생과 30분 동안 술을 마셨다는 말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바에서 두 시간 동안 와인 두 병을 마셨고 술자리는 호텔 로비로까지 이어졌다는 것.

한편 이번 사건을 최초로 알린 미국 여성포털사이트 ‘미시 USA’가 해킹을 당하기도 했다. 현지시간 11일 새벽 30분에 걸쳐 해킹 공격이 이뤄져 일부 공지사항 글이 악의적으로 변조됐다는 것이다.

미시USA측은 이 사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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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턴 지인 “술 시켜달라고 요구한 것 맞다”
“워싱턴 바에서도 자정 이후까지 술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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