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영상 캡처]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윤 전 대변인은 집으로 국제변호사를 불러 미국에서 조사를 받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기도 김포 자택 앞 현장을 JTBC가 보도했다.
13일 윤 전 대변인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어둠이 짙게 깔려 있는데 밖에서 바라보면 자택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지 않고 있었다. 윤 전 대변인의 자택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혹시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대기했다.
12일 밤 11시30분쯤에는 서류 봉투를 든 한 남성이 집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1시간 반쯤 후에 다시 나온 남성은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밝혀졌다.
[국제변호사 : 구체적으로 돼 있는 게 없어요. 아직 변호사 선임이 안 됐기 때문에…]
윤 전 대변인은 국제 변호사를 통해 한미 간 범죄인 인도 청구 조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변호사가 사건을 맡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다시 JTBC 취재진과 만난 이 변호사는 “윤 전 대변인 가족으로부터 사건을 맡기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윤 전 대변인이 누군가와 대책을 숙의하는 듯한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초조한 듯 계속 서성대기도 했다.
취재진이 “맞은편 건물에 있으니 전화 한 통 부탁드린다”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우연한 일치인지 커튼을 치고 불을 껐다.
11일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이후 오히려 논란만 가열된 상황. 급기야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까지 나온 가운데, 윤 전 대변인이 어떤 후속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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