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공시 등「장벽」비난|알제이 회의 본궤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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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클럽데펭. 13일 AFP합동】「유엔」통상개발사의(UNCTAD)의 「라올·프레비쉬」사무국장은 13일 개발도상국경제회의 4일째의 일반토의에서 개발도상국가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서 서방국가와 공산국가의 지불제도를 통합하도록 제의했다.
회의는 며칠동안의 시끄럽던 정치적 와중에서 벗어나 이날부터 일반토의의 본궤도에 올랐다.
「프레비쉬」국장은『세계의 경제적 영향권을 남북으로 갈라놓으려는 경향』을 맹렬히 공격하면서 이러한 분단은 개발도상국가들이 강력한 선진공업국이나 그들이 형성한 경제「그룹」과 특별한 경제관계를 맺음으로써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과 구공시 및 영 연방국을 가리킨 것이 분명하다.
그는 개발도상국가들이 서로 협정을 맺어 그러한 특수한 경제관계 체제에서 해방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개발도상국가의 단결만이 공동의 전략을 짜고 또한 시급하고 심각한 개발문제와 대결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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