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5개년 계획 성패에|사명과 책임을 인식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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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대통령은 10일 상오 국방대학원 제12기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제 통일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 역사적 과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2차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서 졸업생 여러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사명과 책임을 지니고 있음을 깊이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우리는 당면과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성장발전의 사회적 여건으로서 안전과 질서, 넓은 의미에서의 국가안전보장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어떤 정치적 쟁점이나 국가정책에 대한 의견이 건설적 비판이나 민주적 조정의 한계를 벗어나 사회적 불안과 혼돈을 가져올 때 근대화 작업은 필연적으로 공전되고 지연되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새삼 명심해야 하겠으며, 또 한가지 국가안전보장에 있어서 특히 명심해야 할 일은 그것이 단순히 군사 면에서만 논의될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비추어 정부 각 부처의 협조나 조정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친 인적, 물적 자원의 효과적 동원을 보장하는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체제를 재정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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