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여객선 1년 만에 다시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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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제주 간 뱃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에스케이훼리는 서경파라다이스호(6626t)와 서경아일랜드호(5223t) 등 2척을 19일부터 부산~제주 항로에 투입한다. 이 항로는 코지아일랜드호가 지난해 5월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1년 가까이 뱃길이 끊겼었다.

 운항시각은 부산을 매일 오후 7시 떠나 다음 날 오전 6시쯤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에서는 오후 7시30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30분쯤 부산에 도착한다. 19일부터 서경파라다이스호(월·수·금요일)가, 23일부터 서경아일랜드호(화·목·토요일)가 부산에서 각각 출발한다. 일요일에는 부산과 제주 모두 운항이 없다. 서경파라다이스호는 승객 613명과 차량 250대가량을, 서경아일랜드호는 승객 880명과 차량 200대를 실을 수 있다. 화물은 각각 3000t과 1600t을 운반할 수 있다.

 부산~제주 뱃길이 끊긴 뒤 부산권에서 배편으로 제주도를 오가려면 전남 목포나 경남 삼천포항을 거치느라 물류비 부담이 컸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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