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엄기일 교수 국민훈장 수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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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일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오른쪽)가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 국민훈장을 받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기일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63)가 지난 5일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상을 받았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엄 교수는 구순구개열(태어날 때부터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소아선천성 질환)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구순구개열 환아를 치료하고 환아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헌신해 왔다.

엄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 클리닉을 개설하고 1994년 구순구개열 환아와 가족 모임인 민들레회를 창립했다. 엄기일 교수는 모임을 통해 매년 요리교실, 갯벌체험, 여름 캠프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준비하고 ‘당당한 아이 만들기’란 이름의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환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무료 수술 봉사도 하고 있다.

그는 "평생 한 우물을 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엄 교수는 지난 2010년 보령제약과 의협신문이 공동 제정하는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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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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