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일본경도서 세계 7대 신문 수뇌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베트남」문제, 중국문제, 「세계 정세와 신문의 사용」등을 주제로 세계주요신문 수뇌회의가 세계 신문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다는 소식-. 이 모임은 일본의 조일신문이 주선, 5월 8일부터 3일간 경도 국제회관에서 토의한다는 것.
참가자는 어느 것이나 독자적인 편집강령과 어떠한 권위·압력·유혹에도 굽히지 않는 전통·양식 및 용기를 지닌 세계적인 대신문들로 ①「뉴요크·타임즈」(미) ②「크리스천·사이언즈 모니터」(미) ③「더·타임즈」(영) ④「가디언」(영) ⑤「르·몽드」(불) ⑥「타임즈·오브·인디아」(인) ⑦조일신문(일) 등의 사장·주필 등 책임자가 얼굴을 맞댄다.
소련의 「이즈베스티야」는 초청장을 냈으나 아직 확답이 없는 모양. 신문이 세계평화와 국제질서를 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세계에 영향력이 큰 신문의 최고 수뇌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국제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장차 세계 여론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세계 주요지의 기준이 명백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도 하루속히 큰 신문을 육성, 이런 종류의 모임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외신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