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직원 연 20시간 의무 자원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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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한화생명 직원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한화생명]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은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월 15일까지 ‘종합소득세 대비 특별세미나’를 전국 8개 지역 FA센터에서 무료로 연다. 이 세미나는 총 46회에 걸쳐 열리며 재무설계사(FA)센터의 세무전문가가 담당한다.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경비 체크리스트, 종업원 퇴직금 마련방안, 금융소득종합과세 인하 대응법 등 15개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한화생명 정경운 FA추진팀장은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특별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열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이처럼 다양한 무료 세미나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고객이 있어야 회사도 있다’는 모토 아래 고객과의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임직원과 FP등 모두 2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사회공헌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모든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설립된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금된 사랑모아기금은 약 75억원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이 돈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행·터(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프로젝트’는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관공서, 병원, 기업체 등 단체 기업고객이 요청하면 한화생명의 전문컨설턴트가 찾아가 고객만족(CS) 교육을 제공한다. 2008년 3월 이후 현재까지 544개사 2만5000여명이 교육을 수료할 만큼 인기가 높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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