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T, TFT-LCD부품공장 라인가동 축소

중앙일보

입력

일본 NH 테크노글라스(NHT)사가 최근 대만현지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유리기판 생산공정을 재편, 라인가동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HNT사는 최근 원자재인 머더글래스의 공급이 줄어들자 대만기술산업단지(TTIP)내 TFT-LCD 유리기판 생산공장의 공정라인을 당초 3교대 체제에서 2교대로 줄였다.

세계 5대 TFT-LCD 기판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NHT사는 지난달말 일본 욧카이치공장의 용해로 집진설비 작동불량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분말가루가 대기중에 배출되는 대형 환경오염 사태가 발생, 용해로 가동을 중단한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 TFT-LCD 기판 생산량이 월 180만㎡로 적정수요인 120만㎡를 훨씬 초과하고 있어 NHT사의 이번 라인가동 축소는 공급조정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NHT사는 올해 대만기술산업단지내에 유리 용해로를 추가 건설할 계획으로 이미 산업단지측에서 준비작업을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기판 생산능력도 10만개에서 30만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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