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영상으로 즐기는 오페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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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호 25면

사진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이색 자리가 마련됐다. 메가박스 4개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점)에서 단독 상영 중인 오페라 ‘안나 볼레나’ 가 바로 그것. 메가박스는 지난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도 클래식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페라 ‘안나 볼레나’ 독점 상영 2월 28일부터 메가박스 4곳, 문의 1544-0070

‘안나 볼레나’는 오페라의 거장 도니체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영국 헨리 8세가 정략결혼을 깨고 두 번째 왕비인 앤 볼린과 결혼하지만 얼마 못 가 다시 시녀 조반나와 사랑에 빠지면서 앤 볼린을 처형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205분(인터미션 10분 포함)간 이어지는 이번 영상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의 2011년 공연 실황이다.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디바인 안나 네트렙코와 엘리나 가랑차가 각각 앤 볼린과 조반나를 맡아 열연한다. 또 16세기 당시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의상도 볼거리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5000원.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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