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신년부터 관세 0-5%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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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6개회원국은 신년부터 관세의 대부분 철폐를 골자로 하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태국 등 아세안창설회원국들은 10년전 입안된 AFTA 계획에 따라 신년 1월 1일부터 농업, 제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품에 대한 관세를 0-5% 이하로 내리게된다.

이밖에 아세안의 추가회원국인 베트남, 라오스, 미안마와 캄보디아도 오는 2006년까지 관세를 5% 이하로 인하할 예정이다.

아세안의 M.C. 아바드 대변인은 "신년부터 사실상 동남아의 대부분이 자유무역지대가 된다"면서 "AFTA에 의거해 관세를 철폐함으로써 동남아는 국제생산기지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게됐다"고 말했다.

아세안 6개국은 지난 1992년 역내무역의 관세를 0-5%로 묶는 무역자유화를 추진키로하고 오는 2008년까지 달성키로 합의했으나 이후 해당국들 간의 협상진전으로 신년부터 이를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닐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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