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튀니지, 대표선수 4명 축출

중앙일보

입력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튀니지가 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최근 4명의 주전 선수를 잇따라 대표팀에서 내쫓았다.

튀니지축구연맹(FTF)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중인 스트라이커 아델 셀레미(FC프라이부르크)를 대표팀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골키퍼 모하메드 주아비, 수비수 모하메드 메카처, 공격수 이메드벤 유네스를 쫓아냈던 튀니지는 또 한 명의 주전 선수 축출로 본선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FTF는 "셀레미는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핑계삼아 전지훈련을 거부했다"며 "이는팀보다 개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 행위"라고 비난했고 프랑스 출신 앙리 미셸 감독도 "대표팀 선수는 팀 규칙을 지켜야 하며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대표선수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다. (튀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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