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도시는 아직 보합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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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매매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반면 신도시나 수도권은 아직까지 보합세가 지속돼 서울의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다. 전셋값도 전반적으로 2주 전과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신도시 매매값은 그 전주에 비해 0.17%, 수도권(서울.신도시 제외)은 0.16% 오르는 데 그쳤다.

(http://www.joinsland.com) 참조

신도시는 산본 0.28%, 일산 0.21%, 분당 0.14% 정도 올랐다. 이 중 일산은 마두.백석동, 분당은 서현.수내동 등 인기 학교 주변이 꾸준히 강세다. 이들 지역은 매물이 달려 중대형 평형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당 구미동 까치건영 22평형은 1천2백여만원, 중동 꿈한진 24평형은 7백여만원, 산본 궁내동 솔거대림 38평형은 1천3백여만원, 일산 주엽동 강선삼환7단지 27평형이 7백50만원 뛰었다.

수도권은 과천(0.86%).성남(0.47%).시흥(0.31%).구리(0.26%).의왕(0.23%).파주(0.22%)시 등이 조금씩 올랐다. 과천의 경우 재건축 대상으로 올해 상승폭이 컸던 부림.원문동 주공아파트 등이 다시 뛰기 시작해 2주 전보다 평균 1천만원 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전셋값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그 전주에 비해 서울과 신도시는 0.1%, 수도권 0.06%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관악구가 2주 전보다 0.08%, 금천구가 0.2% 내렸고 나머지 구는 변동이 없거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에선 일산.산본.평촌.분당이 조금 상승한 반면 중동은 대형평형이 약세를 보이며 0.09% 떨어졌다. 일산 주엽동 문촌신우 37평형은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원 선이고, 산본은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 17평형이 3백만원 정도 뛰어 6천5백만원이다.

서미숙 기자seom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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