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규모 추가 감원

중앙일보

입력

9.11 테러 이후 특히 여행사업 부문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의 거대 금융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4분기에 5천500-6천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또 4.4분기 수익이 주당 34-3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50센트는 물론,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주당 40센트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올해들어 이미 7천700명의 감원을 발표한 바 있어 추가감원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종업원 8만8천500명 가운데 최대 16%가 감축되는 셈이다.

이 업체는 성명을 통해 9.11 테러 이후 여행업계의 불황을 반영, 추가 감원은 주로 여행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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