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미술의 독특한 아우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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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호 33면

1 프란티셰크 쿠프카의 ‘쿠프카 부부의 초상’(1908), 캔버스에 유채, 100 x 110cm

제국주의의 쇠퇴, 민족주의의 부상, 세계대전의 발발, 공화국의 탄생과 사회주의의 대두, 서구 근대 시스템의 도입….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체코의 이 같은 정치사회적 격변은 문화예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체코의 미술가들은 20세기 초반 서유럽을 강타한 상징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초현실주의의 영향 아래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미술세계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 1월 25일~4월 21일 덕수궁미술관, 문의 02-2188-6232

2 블라스타 보스트체발로바-피쉐로바의 ‘1922년의 레트나’(1926), 캔버스에 유채, 62 x 82cm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소장품 중 주요 화가 28명의 회화 작품 107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체코 근대기 예술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다. 프란티셰크 쿠프카, 에밀 필라, 밀로슬라프 홀리, 블라스타 보스트체발로바-피쉐로바 등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화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월요일 휴관. 덕수궁 입장료 포함 성인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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