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챔피언」 공인|WBA 「이 달의 선수」로 지명|서강일은 2위·강부영 9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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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댈러스1일AP·UPI=본사종합]세계권투연맹(WBA)은 1일 지난 6월말 현재의 WBA「랭킹」을 발표하고 「이탈리아」의 「니노·벤베뉘티」선수로부터 세계「주니어·미들」급 선수권을 쟁취한 한국의 김기수 선수를 WBA 선수권 자로 공인하는 동시에 「영예의 이 달의 선수」로 선출했다.
WBA는 특히 「벤베뉘티」와의 대전에서 김기수의 전적을 찬양하여 『김 선수는 무패의 「벤베뉘티」선수로부터 세계「주니어·미들」급 선수권을 전취함으로써 지난 수년래 「링」사상 최대의 역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기수 선수에게 왕관을 빼앗긴 「벤베뉘티」선수는 WBA 새 「랭킹」에서 「주니어·미들」급 3위로 떨어졌다. 한편 한국의 서강일 선수는 「주니어·라이트」급 2위를, 그리고 강부영 선수는 「라이트」급 9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헤비」급에서는 「어니·테럴」이 선수권을, 「캐시우스·클레이」가 1위를 차지했다.
WBA에서 발표한 이날 의 각 체급별 「랭킹」은 다음과 같다. (1위까지)
▲「헤비」급=챔피언=「어니·테럴」(미), 1위=「캐시어스·클레이」(미)
▲「라이트·헤비」급=챔피언=「호세·토레스」(미), 1위=「로저·라무스」(미)
▲「미들」급=「에밀·그리피스」(미) 1위=「호세·곤잘레스」(미)
▲「주니어·미들」급=챔피언 김기수(한국) 1위=「스탠·해링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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