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에도 공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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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1일 새벽정부군 공정대는 북부지방으로 비행할 준비를 갖추고 수송기에 속?올라타고 있다.
공정대원들은 「다낭」으로 간다고 말하고 있으나「업저버」들은 군사정부가 북부의 또 하나의 반란도시 「후에」에 대한 공수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있다.
「사이공」의 불교지도자 「티엔· 민」승은 「로지」대사에게 미국의 「탱크」와 무기를 사용하는 「키」수상의 행동을 중지시키지 않으면 전 월남국민이 반미주의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이공21일 AP급전동화】수백 명의 불교도들은 21일 「사이공」의 불교총무원으로 행진하기 시작함으로써 또 다른 반정부 「데모」를 유발할 기색을 보이고 있다.
20일 밤에도 「사이공」불교총무원이 있는 「비엔· 호아·다오」가에는 수천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반정부·반미 포동이 벌어졌었다.
수 천명의 남녀 불승들과 동조자들이 21일 아침 「사이공」불교총무원에 몰려들어 연좌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후에」의 「트리·쾅」승은「키」수상정부에 선전포고를 하여 그의 하야를 요구하고 그 집권이 연장되면 유혈사태를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존슨」미대통령에게 미국의 개입을 거듭 요청하면서 「베트콩」의 원조제의는 단연 거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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