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장관 4대강 감사원 결과 반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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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반발에 나섰다고 헤럴드 경제가 보도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권도엽 장관은 “보의 바닥 보호공은 그동안 공사 과정에서 몇 차례 유실돼서 보강하고 있는데, 3개 보를 제외하고 보강 완료됐고, 3개 보도 곧 보강이 완료될 것”이라며 “그래서 보의 안전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을 존중한다면서도 “감사가 준공 이전(지난해 5~9월)에 이뤄지다 보니 현 시점에 보완이 이미 이뤄진 사항들도 감사 결과 내용에 포함돼 사업 전반이 부실한 것처럼 표현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도 “수질관리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그간 하천의 수질관리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중심으로 실시해왔으나, 변화된 여건을 감안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인(TP)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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