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일본서의 잇단 국제선 「제트」 여객기 추락사고로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3명의 국제선 조난자를 냈거니와, 사고원인이 규명될 단계가 된 두 달이 지난 이제 유족보상이라는 사후처리 문제를 실감 어리게 지켜보게 됐다. 지난 3월 4일의 「캐나다」태평양항공(CPAL), 잇달아 5일의 영국해외항공(BOAC), 그리고 한 달 전인 2월 4일의 전 일본공수(JAA) 여객기의 추락으로 총 3백21명의 여객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항공사상 희유의 조난사고를 빚어, CPAL 사고에서는 김종대 씨(대한양회협회 부회장·전 농림장관) 부처가 조난, 부인 이복순 여사가 미명의 죽음을 당했고, BOAC 사고에서는 임성덕 여사(홍콩 교포)가 불귀의 객이 됐었다. 이 곳 성 「누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머지 않아 귀국하게 된 김종대 씨의 가족대표는 지난 4월 26일 부인 이 여사에 대한 보상청구(클레임)를 CPAL 앞으로 내놓았다. 내용은 「타당」한 보상을 요구한다는 줄거리-.
연쇄 추락사고 그 후|유족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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