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기자 퇴직 안 시키면 당신 일가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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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동아일보 최영철 「테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에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13일 하오 이번엔 동아일보 변영권 편집국장 앞으로 또다시 협박장이 날아들었다. 『충고한다. 정치부 기자 최영철을 즉각 퇴직시켜라. 만일 그렇지 못할 시는 당신 일가족에 위험이 있을 것을 알아라』라고 양면 괘지에 「볼펜」으로 적은 이 협박장에는 12일자 광화문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다.
14일 상오 신고 받은 경찰은 이 협박장의 필적이 첫 번째 최 기자가 받은 협박장과 같은 필적인 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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