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선두 복귀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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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하며 이번 주 벌어지는 2001-02시즌 프리메라리가 첫 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버나뷰 홈 구장에서 벌어진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사비올라의 선취 골과 히바우두의 2골에 힘입어 레알 베티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며 5승 4무 1패 승점 19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에 1-2로 패해 승점 쌓기에 실패한 데포르티보에 승점 1점차로 바싹 따라 붙게 됐다.

첫 골을 완벽한 작품이었다. 9분 아크 정면에서 센터링 된 볼을 클루이베르트가 논스톱으로 사비올라에게 뒤꿈치 패스를 했고 이 볼을 사비올라가 가볍게 차 넣어 승기를 잡았다.

히바우두-사비올라-클루이베르트 콤비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거세게 두드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6분 상대 오른쪽 아크 서클에서 사비올라가 올려준 볼을 히바우두가 머리로 받아 넣어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9분 뒤 히바우두는 자신의 스페인 진출 이후 통산 103골을 자축하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1-2로 끌려가다 후반 종료 7분을 남겨두고 무니티스와 라울이 연속 골로 비야레알에 3-2 역전승을 일궈냈다.시즌 3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3승 3무 3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10위로 5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4일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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