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라크축구연맹 집행부 집단 사임

중앙일보

입력

이라크축구연맹(FIF) 주요 집행부가 2002월드컵축구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집단 사임했다.

아킬 타브라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연맹의 주요 집행위원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큰아들인 우다이 사담 후세인 FIF위원장에게 사의를 밝힌 연명의 서한을 보냈다고 일간지 알-바아스 아리야디가 보도했다.

이들은 이 편지에서 "우리가 실패한 일을 다른 유능한 사람들이 이뤄낼 수 있도록 사직 의사를 받아들여 달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한 이라크는 지난 12일 이란에 1-2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저 좌절됐었다.

한편 블라디미르 살코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도 이날 같은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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