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대량 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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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정익원 부장 검사는 16일 밤 6년 동안 서울특별시장의 제조 허가증을 위조, 무면허 분유 9만2천6백30관 (싯가 2천1백만원)을 제조 판매해 온 대한식품상사 양천식 (44), 「오리온」 식품 공업사 최병선 (37), 삼영 산업 공사 정운룡 (45)씨 등 3개 무면허 제조업체의 관련자 8명을 축산물 가공 처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에 의하면 지난 60년2월부터 지금까지 대한식품상사에서는 「백장미」 분유를, 「오리온」 식품 공업사에서는 「오리온·밀크」를, 삼영 산업 공사에서는 「맘마」를 각각 밀 제조, 서울시 위생 당국의 검정을 받지 않고 시중에 팔아 국민 위생에 위해를 가져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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