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대한 원조|향후 5년까지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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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2일 동화】한국의 민간 경제 사절단은 12일 아침 미국무성에서 공식 접촉을 시작, 「새뮤얼·버커」 「버네트」씨 등 양부차관보, 「러더포드·포츠」 AID 차장보, 「스티븐·아이브스」 AID 동부 아세아 국장 및 기타 관리들과 두시간반 동안 회담했다. 【워싱턴 12일=동양】 미국 고위 관리는 12일 한국 민간 경제 사절단에 미국의 대한 원조는 원조 형식이 정세에 따라 수정될는지 모르나 앞으로 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국제개발처 (AID) 극동 문제 담당 차관보 「러더포드·포츠」씨는 미국의 대한 원조 정책이 앞으로 5년을 내다보고 작성되었다고 말하고, 또 지원 원조가 완전히 차관 원조로 이항된 뒤에라도 식량 및 원면 원조는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확약했다고 한국 경제인 협회 사무국장 김입삼씨가 말했다.
「포츠」 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잉여 농산물 원조를 받더라도 외화를 가득하기 위해 쌀을 수출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국무성을 12일 방문한 경제 사절단에게 행한 그의 이와 같은 성명은 미국이 향후 5년 동안 대한 원조를 계속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으로 단원들은 해석하였다.
한편 우리 사절단은 12일 국무성 회담에서 미국 민간 경제 사절단의 파한을 주선해주도록 제안했다.
이 사절단은 미 관리들에게 미국자본과 이에 대한 보충책으로서의 일본 자본에 중점을 둔 외자 유치 정책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한·미 경제 협력 위원회의 설립 문제에 관해서 논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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