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오리엔테이션] 마르쉐

중앙일보

입력

유럽풍 레스토랑인 마르쉐는 매년 3백~4백명의 정규 사원을 채용한다.

올해엔 지난달말 까지 정규 직원 1백50명과 대학(전문대 포함)의 식품.호텔 관련학과 재학생들인 협력사원(인턴사원) 1백50명 등 3백명을 뽑았다.

연말까지 울산점 등 3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직원과 협력사원을 합쳐 2백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협력사원은 졸업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우선 채용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스위스 종합식품회사 뫼벤픽 그룹의 유럽풍 레스토랑 브랜드인 마르쉐는 1996년 역삼점을 오픈하면서 국내에 선을 보였다.

현재 역삼점 외에 강남.롯데월드.일산.분당.무역센터.대전점 등 8개 점포에서 연매출 2백60억원을 올리고 있다.

마르쉐는 또 하반기 중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인 '아모제' 2개 점을 새로 열면서 조리사 등 50명을 뽑고,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엉클웡스' 1개 점을 추가 오픈하며 조리사.웨이터 등 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인터넷(http://www.marche.co.kr)으로 수시 모집하기 때문에 마르쉐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고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지만 주로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서류 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명랑하고 친절한 태도와 톡톡 튀는 개성, 뛰어난 노래 솜씨나 유머 기질이 있으면 후한 점수를 받는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르쉐는 전 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팀 제로 운영하며, 성별이나 연공과 관계없는 철저한 능력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성 인력이 많은 편으로 마케팅.관리 부서 뿐 아니라 일선 매장의 경우도 전체 매니저 20여명 중 절반인 10여명이 3년차 이상 경력의 여성들이다. 이들 여성 매니저들은 대부분은 연내에 점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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