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53개 봉사팀 전국서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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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한화생명 경제교육 분교 투어.

한화생명(전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모두 2만 50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모금된 사랑모아기금은 총 71억 3758만원으로 이 금액은 전액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입사원 및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우·노인·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과 어린이 문화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재난구호사업은 전국에 영업망을 가진 한화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특징 중 하나다. 한화생명은 지역봉사팀 스스로 지역사회 신뢰를 구축하고자 자발적으로 재난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으며 긴급구호 Kit 300개와 2리터 생수 1500병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또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보험금 지급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 및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 2월에는 겨울가뭄으로 식수조차 구하기 어려운 태백지역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 2리터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양양 산불 피해, 영월 수해, 강원도 폭설피해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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