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대출 기준금리 0.75%p 인하

중앙일보

입력

서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9.75%에서 9%로 0.75%포인트 내린다고 1일 밝혔다.

또 지금까지 고정된 기준 금리를 고객의 선택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12개월등 3개 기간에 맞춰 시중금리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정하기로 했다.

서울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시중 은행중 대출 기준 금리가 가장 낮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하되는 금리는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하고 기존 대출금은 만기가 돼 연장하거나 대환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준금리에 연동하는 대출은 ▲가계일반자금대출 ▲개인신용평점대출 ▲통장예금자동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이며 대출 만기전 중도 상환할 경우 상환금의 1%를 상환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은행의 금리 인하는 앞으로 금리 인하를 계획중인 주택은행, 한빛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하로 우량 여신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준 금리를 시장 금리에 연동하면 금리 하락기에는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고 추후 금리상승 시기에는 수익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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