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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유익균 1000억 마리 담아 장 건강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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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때는 언제일까. 바로 태아기다. 무균 상태인 양수에 둘러싸여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기 때문이다.

 인체는 성장하면서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유익균을 섭취해 아기 때의 깨끗한 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무해균이 산다. 유익균은 인체에 도움이 되는 대사산물을 형성한다. 반대로 유해균은 해로운 물질을 만든다. 유해균은 인체가 중화시킨 발암물질을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장에서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싸움이 24시간 계속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유익균을 많이 섭취해둬야 한다. 장내 유익균은 장벽막을 강화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을 보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의 공식 명칭)를 충분히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정의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장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장 건강발효유 ‘7even(사진)’을 최근 선보였다. ‘7even’은 깨끗하고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1000억 마리를 한 병에 담았다.

 이 제품에는 허브의 일종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엘더플라워’ 추출물이 첨가됐다. 엘더플라워는 수세기에 걸쳐 감기약으로 사용됐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바이러스 증식을 저해하고, 박테리아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에서는 엘더플라워에 설탕을 넣어 만든 코디알(cordial)이라는 전통음료를 감기약처럼 사용해 왔다. 현재까지도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넣은 주스와 건강식품을 천연식품 전문매장에서 접할 수 있다.

 엘더플라워의 향기도 건강에 이롭다. 목의 통증을 줄이고, 충혈된 눈과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 진하게 우려낸 엘더플라워 차(茶)는 식후 구강청결제 역할을 하며 구취도 제거한다. 엘더플라워 차는 감기와 인후염 등 폐질환과 기관지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데 이용돼 왔다. 민간요법에서는 독감 초기에 엘더플라워 꽃과 페퍼민트를 달여 마시기도 했다. 엘더플라워는 영국 여행 중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톱10’으로 선정된 바 있다. 면역력 증진과 알레르기 예방 효과 및 피부 보습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음료는 물론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는 “중앙연구소에서 10년간 개발과정을 통해 에이스와 야쿠르트400 이후 12년 만에 출시한 제품”이라며 “가족 모두의 장 건강을 책임지는 액상 장 건강 발효유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병의 용량은 135㎖, 가격은 1000원이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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