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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정의선 사장, 빨간 넥타이 '일편단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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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기아차 정의선(사진)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 늘 빨간 넥타이를 맨다. 정 사장은 지난해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기공식에 맞춰 유럽 출장에 나설때도 빨간 넥타이를 가지고 갔다. 현지 인사들과 만날때도 어김없이 빨간색을 고집했다.

빨간색은 기아차 로고는 물론 차량 색상에서 기아차를 대표하는 으뜸 색깔이다. 다음달 나올 뉴 프라이드의 대표 색도 진빨강이다. 그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열린 기아차 수출 500만대 기념식에서도 눈에 띄는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임원들이 파랑.초록 등 다른 넥타이를 매고 오자 즉석에서 '이왕이면 빨간 넥타이를 매세요'라고 주문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 정 사장은 평소 '기아차와 현대차의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위해선 경영진부터 기아 브랜드 사랑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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