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종합주가 엿새만에 하락…567.09

중앙일보

입력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한 탓에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3.90포인트(2.39%)떨어진 567.09를 기록,엿새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05930) SK텔레콤(17670)이 3%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건설주들은 장중 진폭이 6%이상 넘어 급등락을 반복했다.오전중 건설업종 상승을 이끌던 현대건설(00720)이 장 마감무렵 경계매물에 밀려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남광토건(01260)이 5일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가고 대한투신운용의 인수설이 나돈 서울증권(01200)은 13%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1.17포인트(1.31%) 내린 67.97로 마감,지난달 3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바뀜도 뚝 끊겨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1월2일이후 가장 낮은 8천5백억원에 불과했다.

국민카드(31150) 다음(35720)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떨어진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의 공모를 앞두고 인터넷 보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신흥증권 이필호 과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에 따른 ‘정책장세’가 좀더 이어진다고 볼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대안없는 시장에서 건설·금융주의 순환매는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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