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판매망 주고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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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홈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이 백화점 매장에 진출해 물건을 판다. 대신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체들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팔아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품앗이' 제휴를 통해 판매망을 넓히려는 것이다.

CJ39쇼핑(http://www.cj39.com)은 다음달부터 백화점 행복한세상(http://www.haengbok.com)에서 판매하는 중소기업 상품만 따로 파는 프로그램을 1주일에 두 시간씩 편성하기로 했다.

대신 행복한세상은 9월부터 백화점 내에 CJ39쇼핑 전용 전시장을 설치해 홈쇼핑 방송 때 상품을 미처 사지 못했거나 직접 상품을 보고 구입하려는 고객을 위해 운영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주 3~4개, 연간 2백여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동으로 선정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상품권도 교환해 사용한다.

신세계(http://www.shinsegae.com)는 지난달 온라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발행하는 상품권을 이마트와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솔CSN(http://www.csclub.com)은 서울과 미국.일본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도매유통업체 레드택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국내 백화점에 매장을 내는 것도 추진 중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분당 삼성플라자와 손잡았다.

삼성플라자가 만드는 백화점 전단에 자사 상품광고를 싣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전동러닝머신 시연회를 삼성플라자에서 열었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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