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수익구조 정상화에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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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약가인하로 크게 흔들렸던 대웅제약이 수익구조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B투자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약가인하 직전 크게 흔들렸던 수익구조 정상화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1755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54억원이다. 200억 원대 규모의 약가인하 영향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알비스 같이 원가 구조가 좋은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어 원가율 상승방어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주력 품목들의 처방 볼륨 증가세가 뚜렷하고 수수료 수익 증가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대웅제약이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내년 세비카 후속 고혈압 제품과 자체 개발의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되는 코프로모션 품목 매출 반영시 연간 매출액 9000억원 이상으로 대웅제약의 현재 시가총액은 주가매출액비율(PSR) 기준 0.5~0.6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KTB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4분기 매출액 1760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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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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