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핫이슈] 음주 단속 피하려 싼타페 옆에 찰싹 붙은 다마스 … 블랙박스에 잡혔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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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교묘한 방법으로 음주 단속을 피해 가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화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을 위해 현지 팬이 직접 만든 새로운 응원가가 공개됐다.

음주 측정 안 받으려고 얌체짓

 최근 인터넷상에선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중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꼽사리 다마스’다. 이 블랙박스 영상(사진)에는 심야 음주 단속 현장이 기록돼 있다. 싼타페 차량이 경찰의 음주 단속에 응하는 동안 흰색 다마스 한 대가 그 옆으로 찰싹 숨어든다. 그러고는 음주 측정을 마친 산타페 차량을 따라 다마스도 마치 한 대처럼 동시에 같은 속도로 출발한다.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쓴 것이다. 네티즌은 이를 ‘꼽사리 다마스’라 부르며 얌체 운전자를 비난했다. 이 모습을 보고도 쫓아가지 않은 경찰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주목 이 댓글

 참 미꾸라지가 따로 없네요. (infOOO)

 경찰의 임무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양심이 먼저 지켜져야죠. (deaOOO)

황당한 영화 자막, 왜 이래?

 외국 영화를 볼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막이다.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곤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귀찮았던 자막 제작자’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미국 영화 ‘익스펜더블2’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들이다. 그런데 가만 보면 자막이 조금 이상하다. ‘여자에 관한 얘기’ ‘소지품에 관한 대화’ ‘그 외 잡얘기들’ 등 등장인물의 대사를 번역한 것이 아닌 그 상황만을 추상적으로 설명했다. 자막을 제작한 사람의 무성의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는 인터넷상에서 일반 네티즌이 자막 파일을 따로 제작해서 배포한 것 중 하나다. 이렇게 보니 재밌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 자막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면 황당하지 않을까.

▶주목 이 댓글

 돈 주고 영화 파일 받았는데 저런 자막 나오면…, 찾아내서 멱살 잡을 듯. (socOOO)

 이건 뭐 영화를 보는 것도, 안 보는 것도 아니여! (knoOOO)

새로운 ‘박지성 응원가’ 공개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을 위한 새로운 응원가가 공개됐다. 박지성의 팬이자 영국 아마추어 밴드인 ‘발코니 셔츠’가 직접 만든 곡이다. ‘Ji Sung Park Song’이란 제목의 이 노래(사진)는 반복되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가사를 들어보면 ‘사랑스러운 한국인 박지성’ ‘PSV서부터 (EPL) 최고 팀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도 배가 고픈’ ‘QPR에서 마지막 환호성을 지르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발코니 셔츠는 “박지성이 QPR 입단을 확정했을 때 너무 기뻐서 노래를 만들었다. 그가 골을 터뜨리면 발표하려 했는데 기다리다 먼저 공개하니 즐겨 달라”고 전했다. ‘사랑스러운 한국인 박지성’이란 부분이 많은 한국인을 뭉클하게 했다.

▶주목 이 댓글

 팬들이 능력자네. 응원가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군. (534OOO)

 골을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공개했다니 조금 씁쓸하지만 이 응원가 듣고 멋진 활약해주길! (jin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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