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e-비즈' 진출

중앙일보

입력

철도청(http://www.korail.go.kr)이 내년부터 자체 물류망 등을 활용해 국내외 e-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다.

철도청은 17일 올해 중 e-여행사를 설립, 내년 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여행 예약을 받는 한편 여행정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여행업체 및 호텔 등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내년 1월까지 자체 쇼핑몰을 개설해 철도운송시스템과 주유소를 통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철도가 닿지 않는 지역은 트럭 배송업체와 제휴해 전국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자시장을 개설해 동북아 및 시베리아 철도 관련기관의 소비성 자재(MRO) 거래를 유도하고, 국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열차 여행객을 상대로 한 사이버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도 기존 철도의 e-비즈니스 물류망과 통합해 운영키로 하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형규 기자chkc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