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느낌 처음이야? 리퍼블릭 : 더 레볼루션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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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엘릭서가 내놓은 리퍼블릭 프로젝트에서 구현될 기능들을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들은 최고의 인공지능을 사용하며 게다가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방식을 도입하여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실제로 게임속에서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사람들과 공간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플레이어는 노비스트라나라는 가상의 나라의 대통령이되어 다른 16개의 나라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 특별한 전문가들을 고용해야 하며, 군대를 모아 상대국가를 위협하거나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이를 위해 폭군이 되거나 인정있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시민들은 지도력에 따라 폭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특수 경찰을 투입하거나 방송을 장악하여 선전 매체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게임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이 발생한다.

이 게임에 사용된 토탈리티라는 이름의 그래픽 엔진은 무제한의 폴리건을 리얼타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 축소 확대가 가능한 카메라 시점을 제공한다. 노비스트라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지도를 이용하여 어느곳이나 간단히 몇초안에 확대하여 그 지역으로 이동하여 매우 섬세한 것들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실시간 광원과 특수효과, 그림자 효과, 물리 모델 적용등 최고의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이 진행되는 공간은 특별히 게임의 세계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에 등장하는 수만명의 사람들은 저마다 해야 할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 이쯤되면 심즈는 리퍼블릭의 유아용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지경이다. 각각의 개인들은 자신들의 일과가 주어져 있다. 일어나 식사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 직장에 가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려오고 쇼핑을 하는등 일상적인 일들을 수행한다. 또한 그들은 각각 서로다른 감정, 능력, 신용도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상황은 하시라도 변할 수 있다. 날씨마저도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비나 눈이 오며, 낮과 밤이 교차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충돌한 자동차는 유리가 깨지거나 파편이 튄다.

이창재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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