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상반기 매출 377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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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interpark.com)는 올 상반기 3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억원에 비해 378%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1.4분기의 150억원에 비해 2.4분기에는 77억원이 늘어난 2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6월 한달 동안 9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월별 매출액이 매달 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로 볼때 올해 매출목표인 916억원을 무난히 달성, 1천억원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파크는 상반기 실적 호조와 관련,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무이자 할부판매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인 것에 힘입어 고객의 재구매율이 지난해 30%대에서 6월말현재 42%로 높아졌으며 1회 평균 구매 금액도 5만6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격이 비싼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으며 월드컵 티켓판매 대행사로 선정됨에 따라 티켓 판매 분야의 매출이 증가한 것도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이 회사는분석했다.

인터파크는 그러나 손익측면에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적자폭을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내년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종합쇼핑몰과 기술사업 두 부문으로 회사의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적은 관계사들을 점차적으로 정리해갈 예정이어서 올 연말에는 월별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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