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김용범 은퇴 후 브라질 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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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의 수비수 김용범이 오는 11일 성남전을 마지막으로 21년간의 선수생활을 접고 브라질로 축구연수를 떠난다.

김용범은 오는 15일 출국해 1년간 브라질에 머물며 오스카 축구학교에서 축구유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현지 프로팀의 코칭스쿨에 등록, 지도자 수업도 받을 예정이다.

김용범의 축구연수는 브라질에서 '오스카 축구학교'를 운영하는 ㈜모나코리아(대표 정진호)가 먼저 구단을 통해 제안을 한 뒤 대전 이태호 감독이 최종적으로 동의해 성사됐다.

그동안 대전 수비진이 젊은 신예들로 대폭 교체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용범은 중동고와 고려대, 기업은행을 거쳐 98년 대전에 입단해 4년간 71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또 고려대 재학시절에는 92년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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