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대구시청, 광주시청 꺾고 여자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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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이 알리안츠제일생명배 2001 국제오픈핸드볼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시청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최임정(10골)과 오순열(8골)을 앞세워 우선희(7골)가 분전한 광주시청을 25-2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해 12월 핸드볼큰잔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광주시청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던 대구시청은 이로써 지난 3월 코리안리그전국실업대회 전기리그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며 실업최강을 확인했다.

대구시청은 오순열과 최임정의 중거리슛으로 착실히 득점, 전반을 14-9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는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며 낙승했다.

광주시청은 후반 13분께부터 우선희의 속공으로 연속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주득점원 이윤정이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고비마다 실수로 공격권을 넘겨줘 무릎을 꿇었다.

한편 대구시청의 주장 허순영은 이번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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