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펠레, 정부 상대 5천만달러 손배소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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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가 브라질의회의 축구계 전반 비리의혹 조사와 관련, 자신이 운영하는 '스포츠 & 마케팅'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정부와의회를 상대로 5천만달러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의 동업자인 엘리우 비아나는 27일(한국시간) 일간지 '폴하 데 상 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별위원회는 아무런 위법사항도 증명하지 못했음에도 마치 우리가 법을 위반한 듯한 발언을 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의회는 펠레가 지난 95년부터 4년간 체육장관을 지내면서 직위를 이용, `스포츠 & 마케팅'사에 특혜를 베풀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했고 펠레는 이를 모함으로 간주해 왔다.
(상 파울루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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