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월드컵에서 5골 이상의 골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가 있다.
전대미문의 득점기계는 페루의 테우필로 쿠빌라스. 쿠빌라스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과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때 5골씩을 작렬했고 다른 월드컵을 포함해서는 모두 14골을 기록, 역대 개인 득점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쿠빌라스는 멕시코대회 예선 불가리아전에서 1골, 모로코전에서 2골, 서독전에서 1골을 기록한 뒤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1골을 보탰다.
그는 아르헨티나대회에서도 5골을 폭발시켰는데, 스코틀랜드와의 예선에서 2골을 넣고 이란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정작 8강 조별리그에서는 골운이 다한듯 1골도 추가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