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닷컴 '콘텐츠 유료화' 뭉쳤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기업들이 저마다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는데 꽤 알려진 사이트들이 공동으로 유료화 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일보이코노미스트 등 35개 회사들은 27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사이트 연합체인 '콘텐츠 사이트 네트워크(CSN)' 의 출범식을 갖고 29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CSN은 뉴스.증권정보.게임 등 각사의 콘텐츠를 월 1만원을 내면 하나의 ID로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참여사들은 네티즌들의 이용시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해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운영을 담당할 우리인터넷(http://www.wooriinternet.com)의 조웅희 대표는 "네티즌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유료화를 가능하게 한 새로운 모델" 이라며 "앞으로 참여회사를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체사로는 이코노미스트.아이위클리 등을 발행하는 중앙일보이코노미스트.중앙일보D&E 등이 참여했고 여성포털 팟찌닷컴 운영사인 엠엔비닷컴, 법률포털 오세오닷컴, 증권정보회사 스톡캐스터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이승일 사장을 새로 영입한 야후코리아(kr.yahoo.com)도 27일 씽크프리(http://www.thinkfree.co.kr)와 제휴해 7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야후코리아는 씽크프리의 업무용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해 수익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승녕.조남준 기자 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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