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산업경기는 상반기에 비해서는 나아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http://www.fki.or.kr)는 27일 발표한 '2001년 2분기 산업동향 및 3분기 전망' 자료에서 조사대상 19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의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경련이 분기별로 비교하는 14개 핵심업종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업종이 3분기에는 조선.자동차.기계 등 9개로 지난 1분기(4개).2분기(5개)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보면 조선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9.9%의 생산 증가가 예상돼 2분기에 이어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2분기 10.8%의 생산증가에 이어 3분기에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는 내수 경기회복으로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8.2%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반도체는 2분기 생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3.7%나 줄어든데 이어 3분기에도 38.6% 감소할 것으로 보여 바닥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시래 기자 srki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