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온, 신경통에 좋은 전통약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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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인 켐온(http://www.chemon.co.kr)은 신경통에 효과가 뛰어난 전통약주 `마디마디'를 개발, 오는 29일부터 주류유통업체 명주가를 통해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켐온은 이번에 개발된 약주가 13도의 한방술로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5가지 한약재를 기본성분으로 사용했으며 전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제조법에 따라제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이 술이 신경통과 관련된 사이토카인(Cytokine) 성분 가운데 일부물질의 발현을 저해, 염증발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염증성 신경관절 질환에예방과 치료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원광대 한약학과를 통해 4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이 술을 마신 대부분의 환자가 퇴행성 신경관절염과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특히 노화에 의한 통증환자 및 심한 육체노동자들의 경우 90% 이상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권오령 사장은 "전통주 제조 기술과 관련해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환자들이 약주에 들어간 성분을 장기 복용 했을 때 염증 소멸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의약품으로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디마디는 300ml 한 병당 4천5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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