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미국 닷컴기업들의 인원감축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직장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26일 밝혔다.
이번달 닷컴기업의 감원규모는 9천216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31％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의 1천652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테크놀로지 부문의 업체들이 이달들어 5천817명을 감원한 것으로 조사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광고 및 소비자 서비스부문도 감원규모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지 그레이는 "최근에는 초기 닷컴기업들의 감원을 주도했던 소규모 업체들보다는 지명도가 있는 대형기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상반기에 닷컴기업의 감원규모는 총 7만4천19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5천97명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