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분기 기업경기 부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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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은 올 3.4분기에도 기업경기 부진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기업 361곳(제조업 233곳, 비제조업 128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3.4분기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분기 전망치(86)보다 하락한 82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됐다.

BSI는 경기에 관한 기업들의 의견을 지수로 표시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그 이하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67→117)와 제1차금속(83→109)은 업황이 그 동안부진에서 벗어나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섬유(90→46), 기계장비(89→71),전자.영상.음향.통신(92→90)은 심화 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기업(85→73)은 내수기업(86→87)보다 업황부진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 제조업의 3.4분기 매출증가율 전망BSI는 87로 전분기 전망치(86)와 비슷해기업의 매출 부진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BSI는 83으로 전분기 전망치(71)보다 크게 높았으나 기준치(100)에 못미쳐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 2.4분기 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지난 1.4분기(57)보다 조금 상승했으나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업황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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