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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걸그룹 맴버 점보러와서 "언제 남친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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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슬을 이용해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타로 가게는 아이돌 사이에 인기다. 유명한 타로 가게는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시간을 잡기가 어렵다고 했다. 듣던 대로 잘나가는 집이었다. 게다가 다른 집에 비해 가격도 비쌌다. 다른 집이 5000원에 30분 상담이면 이곳은 2만원에 5분이니 차이가 엄청 나다.

이곳의 특징은 아이돌 스타가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아이돌 스타들은 다들 한 번쯤 다녀갔다고 보면 된다. 이곳의 타로 전문가 L 선생은 “한번은 남자 아이돌이 떼로 온 적이 있는데 그땐 누군지 몰랐어. 그냥 점괘에 나온 대로 ‘가수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했더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나가더라고. 그런데 문밖에서 사람들이 ‘꺅꺅’거려서 물어봤더니 되게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더라”고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아이돌 스타들은 진로와 이성 문제. 소속사를 옮길 일이 있거나,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 주로 찾아와 조언을 구한다고 했다. 또 국내 최고 걸 그룹인 B의 멤버들도 단골손님인데 그녀들 역시 ‘남자 친구가 언제 생기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아이돌도 연애를 한다는 건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다.

아이돌 그룹을 양성하는 대다수의 연예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들에게 연애 금지령을 내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스타로 도약한 다음에는 발언권이 커져 소속사에서 단속을 하려야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걸그룹 B의 멤버들이 연애점을 치러 온 사실도 요즘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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