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에 세금 부과…소비자가격 19% 올라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1일부터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에 붙는 세금이 늘어나 소비자가격이 19% 오른다. LPG 차량 유지비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24일 가스업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월부터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LPG에 붙는 특별소비세가 ㎏당 40원에서 1백14원으로 오르고, 교육세(17.10원).판매부과금(19.03원) 등이 새로 붙어 총세금은 ㎏당 40원에서 1백60.93원으로 1백20.93원(ℓ당 71원) 오른다.

업계는 올 하반기 차량용 LPG 판매량이 1백77만6천t에 달해 LPG 차량 보유자들이 2천1백10억여원의 세금을 더 부담할 것으로 보고 있다.

LPG 세금은 앞으로 6개월마다 10단계에 걸쳐 인상돼 2006년 7월 1일에는 1㎏에 8백28.63원이 된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고 유종간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ℓ당 100:44:22인 휘발유.경유.LPG 간 상대가격을 2006년 7월 100:70~80:55~65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