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터넷 접속시간 세계 1위

중앙일보

입력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한달 평균 17시간씩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세계 1위 인터넷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시장조사 보고서가 22일 발표됐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과 인터넷조사업체인 넷 레이팅이 세계 26개국 인터넷 이용자 22만5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은 지난 5월 한달간 개인당 평균 17시간2분을 온라인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2위의 홍콩인들보다 월평균 5시간 이상 온라인에 더 매달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이 9시간38분으로 3위, 캐나다가 8시간55분으로 4위, 멕시코가 8시간 38분으로 5위, 싱가포르가 8시간13분으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일랜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인터넷에서 시간을 적게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일랜드는 평균 4시간24분, 덴마크는 5시간6분, 노르웨이는 5시간29분, 스웨덴은 6시간 미만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대상 26개국 전체의 평균 한달 인터넷 사용시간은 9시간6분이다.

한편 홍콩과 벨기에 사람들은 5월 한달중 평균 28개의 새 웹사이트를 방문, 가장 모험심 넘치는 인터넷 이용자로 지적됐다. 반면 미국인들은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6개국중 가장 적은 10개의 새 웹사이트를 한달간 방문했다.(홍콩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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